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가 미국시장에서 잇달아 호평받고 있다.
10일 기아차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비자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의 자동차 ‘종합가치지수 평가’에서 오피러스가 773점을 받아 대형차(Larger Car)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04년 10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새 차를 구입해 90일 이상 운행한 6만9,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3개 차급(세그먼트)에 걸쳐 실시됐다. 스트래티직 비전은 96년부터 경제성, 가격 대비 가치, 품질 보증, 제품에 대한 만족도, 향후 중고차 가치, 재구입 여부 등을 종합 평가, 1,0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내 각 부문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피러스는 지난달 세계적 자동차 조사 기관인 J.D.파워의 ‘2005 자동차 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도 중대형차(Premium Midsize Car)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올 초 스트래티직 비전의 ‘2004 소비자에게 가장 기쁨주는 모델(Most Delightful Vehicle)’로도 선정됐다.
2003년 대형차로는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 오피러스는 올해 1~9월 1만3,432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미국에서 지난해(27만55대)보다 7.4% 증가한 총 29만대의 차량을 팔겠다는 계획이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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