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회장 허동수)는 2007년 말까지 모두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제2중질유 분해탈황시설(HOU)을 건설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질유 분해탈황시설은 고유황 중질유인 벙커C유를 감압증류과정 등을 거쳐 등유와 경유를 비롯한 경질유분과 고급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GS칼텍스는 이를 위해 하루 5만5,000배럴 규모의 수첨분해탈황시설을 비롯해 감압증류시설(VDU), 윤활기유 공장을 동시에 지을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이미 여수공장 주변 간척지를 매립해 부지확보를 마쳤으며 증설투자에 필요한 재원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키로 했다. 제2중질유 분해탈황시설이 완공되면 GS칼텍스는 하루 14만5,000배럴의 중질유 분해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제2중질유분해시설이 가동되는 2007년 말부터 중질유를 원료로 하는 초저유황 경질유 제품 생산증대를 통해 최근 급증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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