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매물 쏟아내 급락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조정을 받으면서 27.21포인트나 급락했다.
기관이 선물ㆍ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매도세로 돌아선데다 프로그램이 1,860억원대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대와 1,720억원대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14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3.51%나 떨어지며 57만원대로 밀렸고 우리금융(-4.93%) 현대해상(-3.79%) 우리투자증권(-4.01%) 등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롯데미도파(상한가) 현대산업(7.25%) 현대오토넷(4.05%) 쌍용양회(2.62%) 대한항공(2.01%) 등은 강세였다.
■ 개인 12일만에 순매수
코스닥지수도 유가증권시장 급락의 영향으로 나흘 만에 하락했다. 각각 10일과 7일 동안 순매수 행진을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70억원대와 30억원대의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11일 동안 매도 우위를 보였던 개인이 13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매매행태가 엇갈렸다.
드라마 '대장금'의 애니메이션 제작 계획을 발표한 손오공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써니YNK(상한가) CJ인터넷(8.42%) 네오위즈(13.15%) 등 게임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NHN(-1.05%) LG텔레콤(-2.74%) 아시아나항공(-2.75%)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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