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12일 “구의 중심을 지나는 당현천을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지하배출수 전용관로 공사를 마치고 13일 오전11시 불암교에서 통수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당현천은 수락산 동막골에서 발원해 중랑천으로 연결되는 지천으로 우기에만 물이 흐르고 평상시에는 건천이었다.
노원구는 당현천 복원을 위해 노원역과 마들역 등 인근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지하배출수를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20억원을 들여 노원역~당현천 구간 864㎙, 마들역~당현천 구간 2,144㎙에 전용관로를 설치했다. 앞으로 당현천에는 하루 7,730톤의 물이 폭 2∼4㎙, 길이 2.6㎞의 수로를 따라 20㎝의 깊이로 흐르게 된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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