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아남반도체(001830), 8대1 감자로 하한가
8대 1 감자 결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들도 내림세였다. 1대주주 동부건설이 1.57% 떨어졌고 동부제강 동부한농화학 동부화재가 각각 1.89%, 2.25%, 2.61% 하락했다.
동부아남반도체는 전날 장 마감 후 과도한 자본금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8대 1 감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동부아남반도체의 자본금은 감자 전 1조692억6,000만원에서 1,336억3,000만원으로 줄어들며, 감자 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증자를 추진하거나 자산유동화증권(ABS) 전환사채(CB) 등을 발행할 계획이다.
■ 도들샘(071930), 김치 생산업체 동반상승
조류독감 확산 우려에 따라 김치 생산업체인 도들샘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필두로 풀무원 동원F&B CJ 등 김치 생산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김치가 조류독감에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서울대 강사욱 교수팀은 지난 3월 김치 유산균 배양액이 조류독감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에 김치가 확실한 효과를 낸다는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없어, 실제적인 수혜보다는 조류독감 확산 우려감과 중국산 납 김치 파문 등이 시장의 심리와 결합되면서 매수세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 써니YNK(023770), 신작게임 기대감 상한가
신작 온라인게임 ‘로한’의 성공 기대감으로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현대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로한은 최근 한 주간 PC방 점유율 5.4%를 기록하며 블리자드사의 ‘WoW’를 제치고 ‘리니지 1, 2’에 이어 이 장르 게임 중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 로한의 상용화 이후에도 최대 동시접속자수는 5만명 이상, 이를 반영한 내년 매출은 338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흥행 가능성이 확인돼 수출 실적도 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이며, 지분법 평가이익도 막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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