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일본 바둑계에 십대 중반의 기대주가 탄생했다.
지난 8일 일본 교토(京都)에서 열린 제12회 아함동산(阿含桐山)배 결승전에서 만16세인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4단이 강호 고바야시 사토루 9단에게 흑6집반 승을 거두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야마 4단은 이로써 조치훈 9단이 18세 때인 1975년 제12기 프로십걸전에서 세운 최연소 우승기록을 2년이나 앞당겼다.
이야마 4단은 예선을 4연승으로 통과한 뒤 본선에서 중국의 장쉬 9단과 왕리청 9단을 거푸 누르고 준결승전에서는 조치훈 9단마저 제압해 파란을 일으켰다. 이 대회 우승자는 중국 아함동산배 우승자와 일중 대항전을 벌이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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