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가 시민들의 거센 조세저항에 밀려 재산세 인하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안산시의회는 주택분 재산세에 탄력세율을 적용해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중 임시회를 소집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 발의를 통해 개정조례안을 상정, 아파트분 재산세에 최대 50%까지 탄력세율을 소급적용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인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산시의회는 8월 시민 1만8,000여명이 서명한 재산세 인하 요구 청원에 대해 재정운용의 곤란함과 조례 개정에 따른 시간적 한계 등을 들어 수용하지 않았다.
안산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단연합회는 11일 오후 안산시청 앞 광장에서 재산세 인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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