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녹화할 수 있는 휴대폰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LG전자는 10일 위성 DMB를 녹화할 수 있는 휴대폰 ‘SB130’(SK텔레콤 가입자용)과 ‘KB-1300’(KTF 가입자용)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500MB 용량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 있어서 1시간 분량의 방송을 녹화할 수 있다.
녹화 및 재생은 ‘타임머신’ 기능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진다. 타임머신 기능은 DMB 시청 도중 전화가 걸려와 통화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녹화되며, 통화가 끝나면 녹화 시점부터 재생돼 스포츠 중계 등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해준다.
11월중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70만원대. LG전자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TV기술과 휴대폰 기술을 접목해 내놓은, 녹화가능한 DMB 휴대폰”이라며 “디지털 TV용 화질구현 기술을 채택해 녹화 영상도 실제 방송처럼 깨끗하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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