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장금.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장금.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

입력
2005.10.10 00:00
0 0

대만과 홍콩을 거쳐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MBC 드라마 ‘대장금. 중국시장에서의 돌풍에 이어 8일부터 일본 NHK의 지상파에서도 방송되는 등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방송 콘텐츠로 빛을 발하고 있는 ‘대장금’이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난다.

MBC는 10월 말로 예정된 가을 개편부터 ㈜손오공 ㈜희원엔터테인먼트와 제작비 30억 원을 들여 함께 만든 26부작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드라마를 원작으로 제작된 ‘장금이의 꿈’은 어린 장금이가 우여곡절 끝에 궁궐에 들어가 수련을 받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남자 주인공이었던 민정호와 동문수학한 장수로 가 등장하는 등 캐릭터도 보강했다.

1년 6개월에 걸쳐 탄생한 ‘장금이의 꿈’은 철저하게 한류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 졌다. 공동 제작에 참여한 ㈜손오공은 완구 업체로 현재 전통 인형인 ‘연지’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다.

㈜손오공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해 장금이와 연생이 등 ‘대장금’ 주요 캐릭터를 모델로 한 인형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장금이의 꿈’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린 전통 인형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연다는 게 ㈜손오공 측의 목표.

한편, ‘장금이의 꿈’에 iMBC와 MBC플러스 등 계열사가 공동 투자한 MBC는 아시아에 불고 있는 대장금 열풍 속에서 ‘장금이의 꿈’이 또 하나의 한류 콘텐츠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장금이의 꿈’은 MBC에서 방영도 되지않은 현재 이미 일본과 중국 수출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

MBC는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장금이의 꿈’ OST 발매와 ‘대장금’ 뮤지컬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안택호 MBC 글로벌 사업본부 콘텐츠기획 팀장은 “창사 45주년이 되는 2006년 말을 목표로 ‘대장금’ 뮤지컬을 기획하고 있다”며 “‘대장금’은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온라인 게임 등으로 제작되고 세트 장이 테마 파크로 활용되는 등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전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