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49ㆍ사시 20회)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최근 잇따라 국악과 관련한 ‘뜻깊은 선물’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4월 전주지검에서 대검으로 부임한 이 부장은 지난달 중순 한국판소리보존연구회 이사장인 판소리 명창 조상현(66)씨로부터 인간문화재 윤덕진씨가 제작한 북을 증정받은 데 이어 이달 8일에는 전북 임실군 소충ㆍ사선 문화제에서 문화예술부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부장은 평소 친분이 전혀 없던 조 명창에게서 선물을 받았는데 이는 이 부장이 지난 7월부터 한 지방 일간지에 기고해 온 글을 유심히 읽어온 조 명창이 이 검사의 진솔한 국악 사랑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평소에 국악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이 부장은 지난해 6월 판소리의 고장인 전주 지검장으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국악 공부를 시작했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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