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대규모 지진피해가 발생한 파키스탄에 구호물자와 함께 긴급구호팀을 10일 파견키로 했으며 구호금은 구체적인 피해규모가 집계되는 대로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긴급 재난구호팀을 10일 파키스탄 사고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라며 “의약품 등 수톤 가량의 긴급구호물자도 함께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도 파키스탄 무샤라프 대통령과 아지즈 총리에게 각각 위로 메시지를 발송했다.
국내 구호단체들도 즉각 지원에 나섰다. 기독교 민간구호단체 선한 사람들은 이란ㆍ이라크 지진 참사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벌였던 구호단 9명과 의료팀 5명을 9일 현지로 보냈다.
대한적십자사는 10일 모금운동을 시작하는 한편, 피해규모가 계속 커질 경우 긴급구호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재해극복범시민연합 회원 4∼5명도 11일께부터 1주일간 이슬라마바드 근처에서 피해자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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