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0시간제(주5일제)가 도입된 지 1년을 지났지만 고용창출 효과가 미흡하고 근로자 간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경재(한나라당) 의원은 9일 주 5일제 의무 시행 대상인 300인 이상 제조업체 62곳과 300인 미만 제조업체 34곳의 단체협약을 비교ㆍ분석한 ‘주40시간제 도입 1년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주40시간제 도입됐지만 당시 641만4,000명이던 전체 근로자수가 올 7월 현재 631만7,000명으로 1.5% 감소했다.
또한 근로자 평균임금 총액은 올 7월 현재 232만1,000원으로 1년 전 216만5,000원보다 7.2% 상승했지만 대형기업인 500인 이상 사업장 임금지수(5∼9인 사업장임금=100)는 192.5로 지난해의 191.8보다 올라가 중소기업과 차이를 더 벌렸다.
근로시간도 전체 사업장의 주당 근로시간은 올 7월 현재 44.6시간으로 지난해의 45.3시간보다 1.5% 줄었으나, 500인 이상 사업장은 지난해 44.1시간에서 올해 42.1시간으로 4.5% 감소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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