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평균주가가 6년 만에 2만원 수준으로 올라섰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7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가중주가평균이 2만3,976원을 기록했다. 가중주가평균이란 시가총액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수치로, 평균적인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가중주가평균은 1999년 말 2만408원으로 2만원선을 유지했으나 2000년 말 9,271원으로 급락한 이후 2001년 말 1만3,132원, 2002년 말 9,708원, 2003년 말 1만4,918원, 2004년 말 1만7,412원 등 계속 2만원을 밑돌았다. 그런데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돌파하면서 올해 6월말 2만431원으로 2만원을 넘어선 이후 7월말 2만2,322원, 8월말 2만1,604원, 9월말 2만4,378원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가중주가평균도 7일 현재 4,385원으로 올랐으나 아직 유가증권시장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상장주식의 가중주가평균은 1999년 말 1만9,461원에서 2000년 말 5,097억원, 지난해 말 2,537원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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