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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華商대회 10일 서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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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華商대회 10일 서울서 열려

입력
2005.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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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화교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축제인 제8차 세계화상(華商)대회가 중국계 및 국내 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01년 중국 난징(南京)에서 개최된 제6차 대회 이후 최대 규모여서 화상 투자 유치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대륙을 제외한 지구촌에서 화교 자본이 움직이는 유동 자금은 현금과 채권 1조5,000억 달러, 주식 5,000억 달러 등 2조 달러(2,074조원)로 추산된다. 또 168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8,700만 명의 화상들이 보유한 자산(2조 달러)은 1조7,000억 달러인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규모보다 많다.

전 세계 화상들과 한국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이번 대회에는 황멍푸(黃孟復) 중국 전국공상업연합회 주석과 이안 폭 홍콩중화총상회 회장, 류촨즈(柳傳志 ) 렌샹지주회사 회장 등 28개국 2,500명의 화상이 참석한다. 황 주석은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으로 부총리 예우를 받고 있다.

또 2005년 포브스지에 의해 세계 194대 갑부로 선정된 폭 회장은 가족 자산이 30억 달러에 이른다. 개인 재산만 130억 달러가 넘고 전세계 화상 중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리카싱(李嘉誠) 허치슨 왐포아 그룹 회장은 이번 대회에 도미닉 라이 홍콩 허치슨 왐포아 집행이사를 대신 내보낸다.

한국 기업과 화상들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한국 중화총상회가 유치한 이번 대회에는 우리 정부도 조직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10일 열리는 한국투자설명회에는 산업자원부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부산 등 9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12개 기관이 참가, 관광과 레저, 사회간접자본 등 18개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설명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 600여 기업이 참가하는 만큼 8억 달러 정도의 수출상담이 기대된다”며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거대한 투자 능력을 지닌 화상과 비즈니스 관계를 다지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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