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지난 달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청사 내에서 발견된 진급관련 괴문서를 유포한 용의자로 K중령을 체포,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고 7일 밝혔다.
K중령은 올해 대령 진급심사를 겨냥해 경쟁관계에 있는 동기생을 탈락시키기 위해 ‘국방부 모 중령이 인사청탁과 관련해 장뇌삼 등을 받았다’는 내용의 문서를 작성해 지난 달 25일 육군본부 인사검증위원회 사무실 앞 등에 뿌린 혐의다.
문서에서 K중령은 지난해 육군 장성진급 비리 사건에 연루된 모 중령은 승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육사 출신에 편중된 인사관행의 시정을 촉구했다. 장뇌삼과 관련 내용은 허위임이 밝혀졌다. K중령은 수사가 확대되자 6일 육군 중앙수사단에 자수했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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