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조만간 LG카드 매각작업에 착수, 내년 3월까지는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그러나 산은은 대우증권은 팔지 않고 당분간 자회사로 둔다는 입장이다.
산은은 7일 국회 재정경제위 업무보고자료를 통해“LG 상표사용기한이 내년 3월까지인 만큼 이를 감안해 매각작업을 진행하겠다”며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공동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은은 현재 LG카드 지분 22.93%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농협 14.59%, 국민은행 11.56%, 우리은행 8.70% 등이다.
그러나 산은은 대우증권(39.09% 지분보유)에 대해서는 “금융권간 장벽파괴가 가속화됨에 따라 복합금융상품개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대우증권을 당분간 보유할 계획”이라며 “대우증권과 효율적 업무연계로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기업 인수ㆍ합병, 컨설팅, 부동산금융, PEF 등 토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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