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로 예상됐던 올해 노벨 문학상의 수상자 발표가 일주일 가량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한림원은 전통적으로 10월 첫째나 둘째 주 목요일에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해왔으나 이날(현지시간) 홈페이지에는 “수상자 발표날짜는 추후 공고함”이라는 짤막한 문구만 올려져 있다.
물리학상 화학상 등 다른 분야 수상자 발표가 예정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학상만 늦춰지고 있는 데 대해 외신들은 “격렬한 내부 토론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9일 영국의 도박전문업체 ‘래드브룩스’를 인용, 도박사들이 시리아의 시인 아도니스의 수상 가능성을 2대1로, 고은 시인과 스웨덴의 시인 토머스 트란스트뢰메르를 6대1로 예상했다. AP통신도 4일 고은 시인을 8명의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거론했다.
홍석우 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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