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박영수 부장)는 6일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과 최병렬 전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 “권 의원 관련 사건을 중수1과, 최 전 대표 건을 중수2과에 각각 배당했다”며 “기초 검토작업을 거쳐 조만간 관련자 소환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가청렴위원회는 사업가 정모씨가 2001년 5~11월 공사 수주대가로 4차례에 걸쳐 권 의원에게 현금 4,000만원과 수천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는 제보를 근거로 권 의원을 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청렴위는 또 정씨가 2001년 공천을 대가로 최 전 대표에게 거액의 돈을 건넸다고 주장함에 따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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