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회계투명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임의단체로 돼 있는 협회를 이르면 이달 말까지 법인으로 전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축구협회가 법인이 되면 임원 및 예ㆍ결산 승인, 업무 집행내역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등 주무부처의 관리 감독을 받고, 토지와 건물 등 재산도 협회 명의로 등기부에 기재된다.
유영철 협회 홍보국장은 “이달 중 대한체육회와 법인정관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발기인 총회를 열어 법인 창립을 완료하겠다”며 “법인 전환후 협회 행정과 회계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재야 축구인들과의 대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국장은 또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답변을 담은 900쪽 분량의 자료집을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위원들에게 제출했다”며 “10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조중연 부회장 등 협회 임원들이 회계투명성 방안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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