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에 이어 스위스가 대기업 경영진들의 급여를 공개할 전망이다.
5일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연방 상ㆍ하원은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라는 취지에서 보너스와 로열티, 대출, 주식을 포함, 대기업 경영진들이 받는 급여내역을 공개토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승인했다.
개정안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스위스 증시에 상장된 30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업들은 정관에 경영진의 급여 공개에 관한 조항을 마련해야 한다.
앞서 유럽연합(EU)도 25개 회원국들에 대기업 임원들의 급여 공개를 유도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스위스의 이번 조치는 상장사의 CEO에 한해 구체적 급여내역을 공개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나머지 임원들에 대해선 급여를 합산한 총액을 제시토록 요구하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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