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명품 오디오기기로 유명한 뱅앤올룹슨(B&O)과 함께 개발한 100만원대 고가 휴대폰 ‘세린’(사진)을 공개했다.
양 사가 2년에 걸쳐 개발한 이 제품은 파격적인 디자인과 단순한 기능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휴대폰과 달리 액정화면을 아래에 배치하고 과거 다이얼 전화기처럼 원형 자판을 채택했다. 또 각종 부가 기능을 제외하고 디지털 카메라와 단거리무선통신 기능인 블루투스만 포함시켰다.
4분기 안에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19개국의 삼성전자 및 B&O 매장에서 판매될 이 제품의 가격은 삼성전자 휴대폰 가운데 최고가인 1,000유로(약 125만원)이다. 양 사는 세린 개발을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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