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에는 1만원으로 식사 한 끼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10년 후 1만원의 실질가치는 5,200~6,600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년 후에는 최고액권인 1만원으로 식사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렵고, 지폐 적정 소지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 관계자는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34~48% 정도 더 많은 지폐를 들고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73년 1만원권이 발행된 이후 소비자물가가 11배 상승함에 따라 당시 1만원의 실질가치는 현재 11만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최고액권은 미국이 100달러(10만원), 유럽연합(EU) 500유로(65만원), 등이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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