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1990~1998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2002~2004년)를 지낸 박탕 조르다니아가 4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의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옛 소련 그루지아에서 태어나 레닌그라드 음악원(현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1971년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받은 그는 83년 미국으로 망명해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다.
특히 KBS교향악단과 녹음해 미국 KOCH사 레이블로 발매한 호바네즈의 교향곡 음반은 한국음반 사상 최초로 그래미상 4개 부분에 최종후보로까지 올라 화제가 됐다.
오미환 기자 mh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