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내달 오른다

내달부터 자동차보험에 신규 가입 또는 갱신할 경우 보험료가 2~4%가량 인상된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사들은 차량정비업계와 벌여온 정비수가 인상협상을 마무리짓고 정비수가 인상분을 11월1일부터 보험료에 반영키로 했다.

정비수가란 보험에 가입한 사고차량을 정비업체가 수리했을 때 보험사가 지급하는 수리비용으로, 건설교통부는 정비수가 인상범위를 시간당 1만8,228~2만511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대, 현대해상은 3.6~3.9%가량 각각 인상할 계획이며, LG화재는 차종이나 보험 가입 조건에 따라 2~4% 올릴 예정이다. 나머지 보험사들도 대체로 비슷한 범위에서 보험료 인상을 추진중이다.

내달부터 보험료가 오르더라도 기존 가입자에겐 적용되지 않으며, 이 시점이후 신규가입 및 갱신차량부터 인상된다.

이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