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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내집마련 기회" 분양 챙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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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내집마련 기회" 분양 챙겨볼까

입력
2005.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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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분양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서민 무주택자들에게 아파트 동시분양은 아직도 가장 믿을 만한 주택 공급 시장이다.

내달 1일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서울 10차 동시분양에는 4개 단지에서 총 1,147가구가 공급돼 이 중 51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9차 동시분양(4개 단지 437가구) 보다는 물량이 다소 늘었지만 이 달 4일 실시한 9차 동시분양의 부진으로 인해 참여 업체가 일부 줄어들 수 있다. 일정은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청약 전략

정부의 8ㆍ31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청약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예전에는 전매 차익 위주의 청약을 했다면, 지금은 실거주와 재테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단지를 선별해 청약해야 한다. 특히 앞으로 주택 시장에서는 국지적인 차별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 미래 자산가치를 감안해 단지 선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더구나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주택시장 위축에 따라 유망 단지와 그렇지 않은 단지간에 차별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이는 역으로 일반 단지의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따라서 주택 구입에 여유가 있는 청약자는 블루칩에 청약하고, 입주가 급한 실수요자들은 생활 근거지가 있는 단지라면 한번쯤 당첨 가능성이 높은 틈새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

이번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들의 분양 평형도 대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20~40평형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참여 단지

분양단지는 주로 강북권에 몰려 있지만 비교적 입지가 좋은 편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불광동 현대홈타운’은 불광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총 603가구 중 2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ㆍ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도보로 10분 거리고, 인근에 불광3,4,5,6구역 재개발이 진행중이어서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다.

신공덕동에서 이수건설이 시공하는 ‘이수 브라운스톤’은 신공덕5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총 290가구 중 9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공덕초, 서울여중, 동도중, 숙명여대 등이 학군이다.

세양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평시장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신평 청마루’는 52가구를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 이곳에서 장사를 하던 조합원들은 아파트 대신 상가 분양분을 갖게 된다. 30평 단일 평형으로 분양가는 1,050만~1,100만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람건설이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공급하는 ‘염창동 보람아파트’는 265-20번지 일대 문화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202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9호선 신설역인 등촌동삼거리역과 염창우체국역 사이에 위치해 두 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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