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트시즌 출전이 좌절됐다.
ESPN이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보도한 25인 로스터에 따르면 박찬호는 투수진에서 이름이 아예 빠졌다. 1차전 선발인 제이크 피비와 2차전 페드로 아스타시오, 3차전 우디 윌리엄스,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 등의 투수진에 부상 회복여부가 관심이던 해먼드가 포함됐지만 박찬호는 제외됐다.
이로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를 밟아보려던 박찬호의 꿈은 끝내 무산됐다. 박찬호는 1996년 LA다저스 시절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었지만 등판은 하지 못했고 시리즈에서 다저스는 3패로 탈락했다.
박찬호는 만약 샌디에이고가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면 또 한번 포스트시즌 데뷔의 희망을 가져볼 수는 있다. 하지만 전력상 세인트루이스 압도적인 우위인데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변경은 부상이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바뀌지 않아 사실상 로스터 진입은 좌절됐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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