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고 233%까지 올리려 했던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의 입장료 인상계획을 거센 반대여론에 부딪혀 백지화했다.
서울시는 5일 “공원 입장료를 크게 올리면 곧바로 서민의 부담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아 입장료를 당분간 동결한다”고 밝혔다.
최광빈 시 공원과장은 “2009년까지 서울대공원 등의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요금 현실화를 내용으로 하는‘도시공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그러나 여론 동향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입장료를 크게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 입장료를 50~67%, 서울대공원 입장료와 돌고래쇼 관람료를 최고 233%까지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3일 입법예고했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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