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4일 “충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비의 영향으로 밤새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특히 대관령 지역의 5일 아침 기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8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늦게까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9월의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1도 가량 높아지고 강수량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때늦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며 “하지만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번 달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두 차례 비가 오겠으며 내륙 산간지방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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