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매트릭스형’ 컴퓨터 시스템이 등장했다.
국내 컴퓨터 개발업체인 e푸른섬은 할리우드의 공상 과학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의자형 컴퓨터 시스템 ‘MH-B2000’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개인용 컴퓨터(PC)와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는 거치대, 의자, 스피커 등이 하나로 결합된 독특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기능도 특별해서, 의자 내부에 진동 체감 시스템인 ‘사운드 파워 시스템’이 들어 있어 게임이나 DVD 영화감상 등 멀티미디어 작업을 하면 소리에 따라 의자가 진동하며 온 몸으로 음향을 체감할 수 있다.
또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돼 장시간 PC 작업을 해도 쉽게 지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필요에 따라 2대 이상의 모니터를 거치대에 장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의 가격은 PC와 모니터를 제외하고 110만원이다.
개발사는 이 제품이 개인은 물론이고 게임개발사, 기업 콜센터 등 장시간 PC 작업을 하는 곳이나 기업의 디지털 체험관 등 특이한 환경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개발사는 국내 PC방 업계에서 차별화 아이템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환 사장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날로 진화하는데 하드웨어인 PC가 구태의연한 디자인과 기능에 머물러 있는 것은 문제”라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환경을 감안할 때 다채로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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