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오르는데 그치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8월에 비해 0.7%올랐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7%에 그쳐 정부의 올해 물가억제 목표치인 3% 초반을 밑돌았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3.8% 올랐다. 이는 국제유가 급등과 아울러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값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월세와 전세 등 집세는 전년 동월보다 0.4% 떨어지면서 4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배추(47.5%) 무(29.3%) 파(22.5%) 등이 많이 올랐고 포도(_14.7) 닭고기(_14.7) 항공표(_14.9%) 등은 하락폭이 컸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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