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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하나은행-롯데미도파-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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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하나은행-롯데미도파-하이닉스

입력
2005.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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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002860), 지주사 지분매각 덕 급등

골드만삭스의 지주사 지분 매입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하나은행은 전날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골드만삭스에 하나금융지주의 주식 1,3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대투증권 등 자회사 주식들을 하나금융지주에 이전하고 그 대가로 하나금융지주 주식 1,648만7,498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그러나 금융지주회사법 제46조에 따라 자회사 지분이전 대가로 받은 지주사 주식은 6개월 안에 전량 처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으로 향후 금융지주사 설립 이후 부각될 ‘잠재매물’ 부담이 해소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롯데미도파(004010), 롯데쇼핑 합병설 상한

롯데쇼핑이 상장되면 흡수합병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유주연 연구원은 “내년 이후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되나, 롯데쇼핑 상장과 관련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현재 주가수익비율이 29.8배로 고평가 돼있다”면서 “롯데쇼핑 지분을 갖고 있는 롯데제과와는 달리, 롯데미도파는 롯데쇼핑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아 평가이익도 기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으로의 흡수합병 기대감 탓에 주가는 오르고 있으나, 이미 롯데쇼핑이 롯데미도파의 지분을 79%나 갖고 있어 합병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 하이닉스(000660), 도시바서 또 소송에 하락

도시바가 또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2%대 하락했다. 4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메모리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관련 품목의 수입금지명령을 요구했다.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제기했던 플래시 특허침해 관련 소송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면서 “그동안 난항을 겪은 크로스 라이센싱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문제가 중장기 이슈로 확대될 가능성의 희박한 것으로 전망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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