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1위를 가리자.’
2005삼성하우젠 K리그 후반기 7라운드가 5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후기리그 선두를 달리는 부천 SK(승점 13)와 전ㆍ후기 통합 1위(승점 34) 인천 유나이티드가 맞대결을 펼치고 , 태극호에 승선하지 못한 선수들은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래 저래 관심이 쏠린다.
우선 정해성 감독의 치밀한 전략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후기리그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은 인천을 맞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모두 1골차로 승리했기 때문. 이에 맞서 인천은 슬로베니아 월드컵대표 세바스티안이 유럽예선 차출로 빠지지만 골감각이 살아난 서동원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관전할 예정인 후기리그 3위 수원 삼성과 4위 성남 일화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꼽힌다. 수원은 후기리그 전체 최소인 4실점을 기록중이고, 성남은 11골로 최다득점을 올리고 있다. 선두 도약을 위해서는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대표팀에 뽑힌 김두현 김영철(이상 성남)이나 송종국 조원희(이상 수원)는 주전으로 발탁되기 위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각오다. 특히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오는 2002년 월드컵멤버 송종국은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그라운드에서 입증해야 한다.
이밖에 나란히 8골을 기록중인 성남의 골잡이 김도훈과 두두가 이날 경기가 없는 득점 선두(9골) 박주영(서울)을 따라잡는 득점포를 가동할지도 관심거리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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