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교위 박상돈 의원(열린우리당)은 4일 교통안전공단 국감에서 “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우리나라의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0만명 당 평균 4.1명으로 일본의 1.3명, 영국의 1.5명 등 선진국에 비해 3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6,563명 중 14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는 352명으로 5.4%를 차지, 2000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2003년 보행자 사망사고 중 14세 이하 비중도 6.5%에 달해 일본(3%) 독일(3.2%) 프랑스(3.4%) 영국(4.5%) 미국(4.9%) 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것은 유아용 시트 등 보호장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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