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김상렬 부회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나 “강정구 교수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자본주의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문제가 크다는 것이 재계의 인식”이라며 “이런 사람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둬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올바른 시장경제교육과 시장경제이념이 뿌리내리기 위해 기업 채용 시 대학수업 내용 등을 참고하도록 경제단체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소위 ‘반 시장경제적’ 교수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에게 채용 때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대책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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