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10명당 1명 꼴로 결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한나라당) 의원은 대한결핵협회가 1998~2004년 노숙인 9,274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한 결과, 983명(10.6%)이 결핵에 걸렸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의 경우 서울이 노숙인 조사 대상자 257명 가운데 46명(17.9%)이 결핵을 앓아 유독 비율을 보였다. 올 3월 서울역ㆍ영등포역 노숙인을 대상으로 노숙인 합동진료를 한 결과, 64.2%가 알코올 의존에 시달리고 있으며, 78.6%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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