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인터넷판은 3일 “세계 주요 기업들의 총수가 재판에 회부되는 등 기업 부문에서 정신(spiritual)ㆍ도덕적(moral)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래 자본주의의 도덕적 변형을 다룬 패트리셔 애버딘의 ‘메가트렌드2010(Megatrends 2010)’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 책은 무형의 가치가 어떻게 자본주의를 변화시키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CSM에 따르면 애버딘은 최근 ‘메가트렌드2010’을 펴내면서 현재의 자유주의적 기업을 대체할 미래의 청사진으로 ‘의식적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ism)의 태동을 예견했다.
애버린은 CSM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날은 정신적인 면에 대한 의식이 보편화하고 있다”며 “개인의 삶에서 일어난 이 같은 변화는 또한 기업에 스며들어 기업의 가치 역시 도덕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에서 ▦ 정신적 힘(The power of spirituality) ▦ 의식적 자본주의의 여명(The dawn of conscious capitalism) ▦ 중산층의 지도(leading from the middle) ▦ 사업에서의 정신(Spirituality in business) ▦ 가치를 좇는 소비자(The values-driven consumer) ▦ (기업의) 의식적 해결책 추구(The wave of conscious solutions) ▦ 사회책임투자(The social responsible investmentㆍSRI) 등 7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CSM은 이 책이 기업에게 어떻게 미래에 대비해야 하며, 개인에게는 어떻게 살고 일하며 투자해야 하는지 밝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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