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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부를 이끌 리더 1위 만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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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부를 이끌 리더 1위 만델라

입력
2005.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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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환상의 세계정부를 이끌 리더 ‘베스트 11’ 중 1위로 꼽혔다. 영국 BBC방송이 각국 지도자와 사상가, 유명인 등 100여명의 명단을 전세계의 네티즌 1만5,000명에게 제시하고 세계를 이끌 지도자를 뽑도록 한 ‘파워 플레이 게임’ 결과, 만델라에 이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100명의 명사 가운데 지도자와 사상가, 경제학자 중에서 1명씩 뽑고, 나머지 8명은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등의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자유롭게 선정토록 했다. 그 결과 ‘베스트11’은 모두 남성이었으며, 여성으로는 미얀마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얻었다.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위원은 16위를 차지했다.

세계 지도자 ‘베스트 11’ 중에는 특히 기업인 등 유력 경제계 인사들이 강세를 보여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6위),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7위),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9위),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10위) 등 4명이나 포함됐다. 이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이끌어온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5위에 올랐다.

종교계 지도자 중에는 달라이 라마 외에 남아공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먼드 투투 대주교가 8위로 베스트 11에 포함됐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8위에 그쳤다.

특히 게임 참가자 중 절반 이상이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대미(對美) 비판 목소리를 높여온 미국인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가 4위, 다큐멘터리 ‘화씨 911’의 마이클 무어 감독이 15위에 올라 ‘의외의 결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43위로 낮게 평가된 반면, ‘뒷마당의 적’인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36위)나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33) 대통령이 부시보다 앞서고, 미국이 이슬람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70위에 올라 충격을 줬다.

●환상의 세계정부 베스트 11

1. 넬슨 만델라

2. 빌 클린턴

3. 달라이 라마

4. 노암 촘스키

5. 앨런 그린스펀

6. 빌 게이츠

7. 스티브 잡스

8. 투투 대주교

9. 리처드 브랜슨

10. 조지 소로스

11. 코피 아난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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