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전통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누르고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양키스는 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과의 원정경기 2차전에서 8-4로 승리, 시즌 95승 66패로 8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양키스는 3일 시즌 최종전에서 보스턴에 패해 동률을 이루더라도 상대전적에서 10승 8패로 우세를 지키게 돼 이날 지구 우승을 결정지었다.
지난 20경기에서 16승을 거두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보스턴을 제치고 결국 지구 우승을 차지한 양키스가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게 된 반면 보스턴은 3일 양키스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게 되는 입장에 처했다.
현재 94승 67패인 보스턴은 3일 양키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이기고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클리블랜드(93승 68패)가 이날 질 경우 와일드카드를 손에 쥐게 된다.
하지만 보스턴이 지고 클리블랜드가 이긴다면 양팀은 94승 68패로 동률을 이뤄 와일드카드 1장을 놓고 4일 펜웨이파크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양키스의 선발 랜디 존슨은 7과3분의1 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허용했으나 5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