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3개월여의 슬럼프 탈출을 위해 불꽃타를 날렸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ㆍ7,311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60만달러) 첫날 8언더파 64타를 쳐 버디만 10개 속아내며 단독 선두에 오른 찰스 워런(미국ㆍ62타)에 2타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인 66타를 2타나 줄인 최경주는 이로써 3개월여에 걸친 슬럼프에서 벗어나 3년만에 우승까지 내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지난 6월 US오픈 공동15위 이후 출전한 8개 대회에서 3차례나 컷오프되는 수모를 당했고, 나머지 대회에서도 40위 아래로 처지는 등 심한 슬럼프에 빠졌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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