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하이트맥주 계열사로 편입된 ㈜진로 하진홍(56) 신임 사장은 29일 진로와 하이트맥주간의 상호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진로와 하이트맥주는 서로의 강점과 기업문화를 존중하고 상호보완과 협력하에 세계 무대로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로는 외환위기이후 법정관리를 받는 동안 서민의 술, 토종기업이라는 국민적 정서에 힘입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다”며 “한층 더 겸손하고 친절한 비즈니스 자세와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이어 “진로가 세계적 기업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큰 인내가 필요하다”며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과 끊임없는 혁신, 변화관리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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