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공사 완공일인 10월 1일을 앞두고 청계천 복원 구상에서 개통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본 이명박 서울시장의 회고록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랜덤하우스중앙 발행)가 나왔다.
회고록에는 ‘무모한 계획’이라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착공하기까지의 과정, 청계천 주변 상인들을 설득해 협조를 끌어낸 과정 등이 소개돼 있다.
“기업 최고경영자나 국회의원 신분으로는 청계천을 복원하는 사업을 할 수 없어 서울시장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내용과 청계천 주변 개발과 관련해 양윤재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검찰 수사를 받을 때는 “한달 내내 피눈물을 흘렸다”는 회고 등이 들어 있다.
이 시장은 책머리에 “우리 모두의 추억 속에는 작은 냇가가 있게 마련이다. 냇물이란 단지 흐르는 물이 아니다. 그곳에서 보낸 시간들이 과거의 시간만이 아니듯 유년의 기억은 한 사람의 영혼을 지배하는 시간이다. 맑은 물가에서 뛰놀게 될 이 땅의 꿈나무들을 위하여”라고 썼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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