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ㆍ1055~1101)이 출가, 천태종을 창시한 개성의 영통사(靈通寺)가 복원돼 다음달 28일 낙성법회를 갖는다.
대한불교 천태종이 기와 40여만장, 단청 재료, 도로 공사 장비 및 자재, 주변 녹화용 묘목 등을 지원, 남북 공동으로 진행된 복원공사가 완공돼 이날 남북불교학술대회와 함께 낙성법회가 열리는 것.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 스님은 “최근 금강산에서 조선불교도연맹 정서정 서기장 등과 만나 낙성법회 일정을 합의했으며 다음달 중순 개성에서 다시 만나 방북 인원과 낙성법회, 개성관광 등에 대해 최종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 현종 18년(1027년)년 창건된 영통사는 고려 왕실과 인연이 깊어 인종 등 여러 왕이 행차, 분향했으며 의천스님비도 세워져 있다. 하지만 화재로 소실돼 폐허상태로 방치돼 있다가 이번 복원 공사로 전각 29채를 갖춘 대찰의 면모를 회복하게 됐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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