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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가·나형 만점자 표준점수 15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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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가·나형 만점자 표준점수 15점 차이

입력
200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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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차 모의평가에서 수리영역 선택과목인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15점에 달하는 등 동일 영역의 선택과목간 점수격차가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1월23일 실시되는 본수능에서는 수리영역 난이도 조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 53만4,7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9일 발표하고 30일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나눠주기로 했다.

수리 ‘가’형 표준점수(0~200점) 최고점은 139점, ‘나’형은 154점으로 무려 15점 차이가 났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짓는 표준점수도 ‘가’형은 130점이었던 데 반해 ‘나’형은 140점으로 ‘나’형이 10점 높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이 ‘가’형에 가중치를 주는 점을 감안하면 ‘가’형 최고점수는 10% 이상의 가중치를 받아야 ‘나’형 최고점수와 비슷해 져 본수능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경우 선택과목간 불이익 논란도 예상된다.

언어(0~200점)와 외국어(영어,0~200점)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34점, 137점이었고 1, 2등급 구분 점수는 언어 127점, 외국어 132점이었다.

탐구영역(0~100점) 선택과목별 최고성적은 사회탐구 68(세계지리)~89점(한국근현대사), 과학탐구 63(화학Ⅰ)~86점(지구과학Ⅱ)으로 각각 21점, 23점 차이가 생겼다. 또 1등급 구분 점수는 ▦사회 64(윤리, 사회 문화)~68점(한국근현대사 세계사 경제) ▦과학 63(화학Ⅰ)~70점(지구과학 II) 등 각각 4점, 7점 차이를 나타냈다.

과목선택 경향은 수리의 경우 ‘가’형 24.3%, ‘나’형 75.7%로 6월 모의고사때 ‘가’형 29.2%, ‘나’형 70.8%와 비교해 ‘가’형 선택 비율이 5% 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모의수능 성적을 토대로 지망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 어떤 영역이 취약한 지 판단해 본수능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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