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은 28일 국민의 정부 시절 국정원이 이종찬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불법 감청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전 원장이 스스로 감청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원장이 1999년 국정원 언론대책 문건 사건 당시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으니까 그렇다면 나를 감청하라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