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에 일가견이 있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지명자가 한국 부임을 앞두고 허리케인 피해 복구 자선 공연을 위해 실력 발휘에 나섰다.
버시바우 대사 지명자를 비롯, 안드라스 시모니 주미 헝가리 대사, 링컨 블룸필드 전 국무부 차관보, 대니얼 포너먼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 제프 백스터 국방부 고문 등이 참여한 이 외교관 밴드는 28일 미시시피주 클리블랜드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리타가 휩쓸고 지나간 지역의 이재민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예일대 록 밴드에서 드럼을 치기 시작한 버시바우 지명자는 1999년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부대표로 재직 당시 헝가리측 파트너였던 안드라스 시모니를 만나 외교관 밴드를 만들었다. 1월엔 뉴욕 맨해튼에서 쓰나미 기금마련 연주회를 가졌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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