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의 입원환자 진료비 수준이 병원별로 많게는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4ㆍ4분기 42개 대형병원의 입원환자 진료비 청구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삼성병원의 1일 평균 진료비가 26만6,8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아산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가톨릭성모병원, 서울대병원이 21만원 이상이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1인당 평균 입원일수도 대형병원 가운데 가장 짧은 6.62일로 병상회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충북대병원은 1일 평균 진료비가 14만9,600원으로 가장 낮았고, 국립의료원과 중앙대 용산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한양대병원도 15만~16만원수준이었다.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부산백병원이 2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강성심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국립의료원, 동아대병원이 180만원 이상이었다. 충북대병원은 1인당 평균 진료비도 12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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