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청계천 복원ㆍ개통을 기념해 나흘간 풍성한 축제와 잔치가 열린다.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는 30일 전야제로 시작된다. 오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서울시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공연에 앞서 전국 8도의 강과 못 10곳에서 채수해온 물을 담은 항아리를 서울광장에 안치하는 의식과 물이 청계천으로 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된다.
개통 첫날인 10월 1일에는 청계천 시점부인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등에서 본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온 물항아리의 퍼레이드에 이어 8도의 물을 모아 청계천에 흘려보내는 합수(合水)의식이 거행되며 청계천 전역에 조명이 켜지고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조수미 보아 김건모 등 성악가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개통일부터 청계천변 곳곳에서는 거리예술가들의 마술, 록음악, 개그쇼 등을 볼 수 있으며 2일 서울광장에서는 소리꾼 장사익과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 등이 출연해 사물놀이, 민요, 가야금병창 등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 2, 3일 청계천변 일대에서는 어가(御駕) 행렬, 북청사자놀음, 남사당놀음 등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청계천 답교(踏橋) 놀이 등 민속놀이 재현 행사도 마련된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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