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웰빙’(Well-Being), ‘로하스’(LOHASㆍ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유비쿼터스’(ubiquitous)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요건과 첨단 기능을 갖춘 신개념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는 천편일률적이었던 기존 국내 아파트 건축 분야에도 일대 변혁의 바람을 몰고왔다. 외환위기 이후 웰빙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국내 주택ㆍ건설 업체들은 내부 인테리어와 평면구조, 외장재를 고급화 한 고급 아파트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열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분양가 자율화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각 주택ㆍ건설 업체들은 차별화한 아파트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B2,3면
업체간 치열한 아파트 브랜드 경쟁은 국내 주거 문화 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첨단 기능과 친환경적인 아파트 건설은 모든 업체들의 지상 명제가 된지 오래다.
이제는 더 진보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주택ㆍ건설 업체들은 이제 기업명 보다 아파트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시대가 본격화한 것은 5년 정도에 불과하다. 아직 초창기에 불과하지만 아파트 브랜드는 앞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결정짓는 첫번째 요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에 따라 브랜드 영향력 또한 지금보다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한국일보는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올바른 주거 문화를 창출하고, 국내 아파트 시장의 질적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大賞)’을 제정했다.
국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를 선정하는 ‘한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 파워 대상 ▦브랜드 이미지 대상 ▦브랜드 웰빙 대상 ▦브랜드 마케팅 대상 ▦브랜드 유비쿼터스 대상 등 5개 부문 본상과 특별상인 ▦이머징 브랜드상 등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한국일보와 부동산 금융포털 업체인 유니에셋이 공동으로 실시한 ‘한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 수상 브랜드로는 ▦브랜드 파워 대상(선호도 조사)에 ‘래미안’(삼성물산 건설부문) ▦브랜드 이미지 대상(인지도 조사)에 ‘푸르지오’(대우건설) ▦브랜드 웰빙 대상(편의성 조사)에 ‘e-편한세상’(대림산업) ▦브랜드 마케팅 대상(마케팅 조사)에 ‘쉐르빌’(삼성중공업) ▦브랜드 유비쿼터스 대상(첨단기능 조사)에 ‘자이’(GS건설)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인 이머징 브랜드상에는 동일토건의 ‘하이빌’이 선정됐다.
‘한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 선정을 위해 전국 20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팩스를 통한 설문조사 또는 전화조사가 이뤄졌으며, 조사에서 나온 통계와 평가위원들의 가중치를 합쳐 수상 브랜드 및 업체를 선정했다.
한국일보는 ‘한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 제정을 계기로 한국 주거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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