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들만을 위한 ‘실버’ 국민임대주택이 지어진다.
대한주택공사는 고령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용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주공 관계자는 “고령화 대책의 하나로 고령자 전용 국민임대주택사업을 준비중”이라며 “지난 달 경기 가평과 전북 김제를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주공은 전북 김제에 고령자 전용 국민임대주택 144가구를 공급하고, 가평에는 330가구를 고령자 전용 혹은 일반 국민임대주택과 혼합해 건설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소득 등 기존의 입주자격에 연령 제한을 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는 65세 이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공은 연말께 사업승인을 얻은 뒤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07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어서 2008년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공 관계자는 “기존 민간에서 공급하는 실버주택은 주로 고소득층 대상이어서 중산층 이하가 이용할 수 있는 실버형 임대주택이 필요하다”며 “시범 단지에 대한 반응을 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