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술자리 추태’진실공방에서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대구지검 정선태 차장검사가 ‘부적절한 언행’을 시인함에 따라 진실의 반쪽은 규명됐다.
정 차장은 자신의 ‘불찰’을 시인하면서도 “당초 언론에 보도된 ‘술자리 추태’의 내용이 음주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었으므로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계산과정에서 실언을 한 것은 맞지만, 술자리에서의 폭언이나 추태는 ‘다른 사람’의 행위였다는 주장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상명 대검 차장이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언론에 사실과 달리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초 술자리 폭언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부분은 아직 명확히 진상이 가려지지 않고 있다.
당초 언론에 주 의원의 술자리 폭언을 증언했던 술집 주인 H씨는 이날 오후 2시로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잠적,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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